이번 공연은 남양주에 거주하거나 시와 인연이 있는 홍보대사들이 출연해 힙합과 트로트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세대 간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대에는 가오가이, 허찬미, 박효준, 김신영이 차례로 올라 각자의 개성을 담은 공연을 펼쳤다. 장르와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구성은 세대별 다양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박효준은 공연 사회도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출연자들은 공연 중간 남양주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교감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남양주시 캐릭터 굿즈 전시와 SNS 팔로우 이벤트 같은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크크낙낙’과 ‘다산 정약용’ 캐릭터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공연은 약 10억 원을 투입해 재개관한 몽골문화촌 공연장에서 열린 의미 있는 무대"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총 47억 원을 추가로 들여 역사관과 생태관 등을 리모델링해 몽골문화촌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개장을 앞둔 ‘펀그라운드 수동’과 연계해 수동면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공연의 열기를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같은 장소 일대에서 '남양주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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