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스마트팜 사관학교, 당진항 석문지구 등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스마트 양식단지 및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 ▲천주교 순례길 세계 명소화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양식단지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을 투입, 석문간척지 일원 4만㎡ 부지에 2027년까지 조성된다. ICT 기반의 양식 시스템을 활용해 흰다리새우와 블랙타이거 새우 등을 양식하며, 청년 어업인에게 임대해 국내 첨단 양식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당진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환경부·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올해 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2030년까지 탄소 56% 감축,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제2서해대교 건설도 국정과제 반영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했으며, 국토부의 국가도로망계획 반영과 민자 유치 병행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솔뫼성지~합덕성당 20.1km 순례길을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고, 천주교 문화유산 국제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현장 방문에 나선 김 지사는 당진 스마트팜 사관학교에서 "청년농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수익을 보장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농업·농촌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 소득이 보장되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진항 석문지구를 둘러본 그는 "당진항을 철강 중심에서 수소, LNG, 양곡 등을 아우르는 종합무역항으로 변모시켜 지역 산업과 국가 물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는 22일 서천을 찾아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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