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은 10월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Future Tech Forum) AI'를 주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논의의 장이다.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도 참석해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기업과 학계의 AI 전문가들이 함께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하정우 수석 비서관과 AI 생태계 육성 경험 나눠
SK그룹은 올해 'AI 전 생태계'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져왔다. SK텔레콤, SK가스, SK AX, SK브로드밴드 등은 지난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기공하며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를 개발해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액화천연가스(LNG)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형원자로(SMR)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역량으로 AI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1월 'SK AI 서밋 2025'로 이어지는 AI 생태계 확장
SK그룹은 APEC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SK AI 서밋'을 개최한다. 'SK AI 서밋 2025'는 11월 3, 4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다. SK그룹과 국내외 대표 AI 기업들이 연합해 국내 스타트업, 학계와 AI 생태계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으로 구성된다.
SK그룹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세계와 나누고, SK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 전 영역에서 다져온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가 AI 생태계를 위한 SK의 노력과 AI로 풍성해질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함께 만나는 동행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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