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부사장 조병준 전 TR(면세)부문 경영기획팀장은 재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인천공항점장을 비롯한 사업 현장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친 베테랑이다. 박민 신임 부사장은 신사업기획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호텔신라 측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승진 인사를 넘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체계 재구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호텔신라는 최근까지 면세 사업 침체의 영향으로 부진한 경영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적극적인 내부 비용 절감과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3분기에 뚜렷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은 1조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233억원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 이는 특정 비정상적 손실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순영업 성과인 영업이익 기준의 개선이 더욱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
호텔신라의 핵심 사업부인 TR(면세)부문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3분기 면세부문의 매출은 9,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87억원 대비 283억원(73.1%)을 감축했다. 손실 폭의 급격한 축소는 조병준 신임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 리더들의 체계적인 비용 관리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구체적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호텔·레저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매출은 1,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0.5% 성장했다. 면세 부문의 적자 감소와 호텔·레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결합되면서 전사적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십 강화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 (2명)
•박민
•조병준
상무 승진 (3명)
•김태원
•이강복
•조성훈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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