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하며 "미국산 LNG 직접 확보와 희토류 공급망 확대로 성장성이 가속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연 100만톤 20년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성장 카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다. 45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은 1,297km 송유관과 LNG 액화터미널·생산시설을 포함하며 연간 약 2,000만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중 약 15%는 알래스카 주내 에너지 수요 충당용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전량 수출된다.
여기에 더해 동사는 셰니에르 에너지와 멕시코 퍼시픽 등과 각각 연간 40만톤, 70만톤 규모로 장기계약을 체결해 미국산 LNG를 연간 110만톤 추가 확보했다. 알래스카 물량까지 합하면 총 210만톤의 미국산 LNG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8,500톤 수주...미국 생산거점 확보
희토류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8%, 정제·가공 시장의 92%를 장악하고 네오디뮴 영구자석 시장의 92%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중 패권 전쟁이 희토류로 확대되면서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까지 북미·호주·아시아 업체 25개사와 희토류 채굴부터 영구자석 제품화, 사용 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7,700톤(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도 800톤(약 2,600억원)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중국 원료를 쓰지 않는 영구자석 총 8,500톤 규모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
"성장성 가속화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더 나아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리엘리먼트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000톤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중간재 수급과 영구자석 생산을 담당하고, 리엘리먼트는 희토류 분리·정제 및 영구자석 리사이클 기술을 제공하면서 미국 내 희토류와 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희토류 원료 확보·분리·정제뿐만 아니라 영구자석 제조, 제조 폐기물 및 폐자석 재활용 등 모든 단계를 하나의 시설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상헌 iM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알래스카 등 미국산 LNG를 직접 확보함에 따라 공급망 확대로 인한 LNG 트레이딩 기회가 증가하고,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미국 생산 거점 확보로 성장성이 가속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M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6년 매출액을 33조 8,140억원, 영업이익을 1조 2,1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8%,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로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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