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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Z, 서울대서 '생물다양성 세미나' 개최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대학생 등 참여 … 생물다양성 보호 위한 글로벌 실천 공유

김동현 CP

2026-06-30 20:06:01

서울대학교 가온홀에서 열린 ‘제5회 ASEZ 생물다양성 세미나’ 참석자들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제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가온홀에서 열린 ‘제5회 ASEZ 생물다양성 세미나’ 참석자들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제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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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김동현 CP]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세계 각국 대학생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ASEZ는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가온홀에서 '제5회 ASEZ 생물다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와 학생,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도하는 ASEZ의 기후변화 대응활동' 발표로 막을 올렸다. 발표를 맡은 강현오·심은서(숭실대) 씨는 "환경 문제는 단순한 자연 훼손을 넘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식량안보, 건강, 사회·경제 전반이 연결된 복합적인 문제"라며 그린 리터러시(Green Literacy·녹색 문해력) 함양과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자연친화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 10년의 화두가 탄소중립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탄소중립과 함께 생태계 회복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ESG의 새로운 방향 역시 네이처 포지티브"라고 말했다.

또 대학생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캠퍼스에서 자연 훼손과 오염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샹탈 린 카르팡티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무역·환경·기후변화·지속발전 부서장은 영상강연을 통해 "청년들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을 이해하고 정부와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미래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활동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 ASEZ 회원 아나야 토머스(하버드대) 씨는 뉴욕과 시카고 등에서 실시한 블루카본 생태계 보호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기 전에 수거하는 작은 실천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글로벌 청년 세션'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에콰도르, 네팔 등 각국 대학생들이 추진한 네이처 포지티브 활동 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청년 네트워크가 생물다양성 보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행사장에서는 ASEZ 소개존과 참여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참여존에는 '패스트패션 소비하지 않기' 등 캠퍼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다짐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이 부대행사장 참여존에서 ASEZ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부대행사장 참여존에서 ASEZ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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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신지연 교수는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려는 의지가 매우 희망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아흐마디 사다프 씨도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생물다양성 감소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환경보호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SEZ는 현재 '2026 전 세계 블루카본 생태계 보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캠퍼스와 하천, 저수지, 해안 등에서 플라스틱 수거와 시민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Zero Plastic 2040' 캠페인과 나무심기 운동 등을 통해 미국, 독일, 인도, 케냐, 페루 등 세계 각국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엔 공식 초청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2)에 참가하고 유엔무역개발회의와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청년 환경운동의 목소리를 확대했다.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의 약자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돼 범죄예방,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봉사, 재난구호 등 다양한 국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상과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그린월드상 등 세계 각국에서 500여 차례의 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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