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부터 수영까지, 각 종목별 맞춤형 기술 지원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준비한 지원 계획의 핵심은 종목의 특성에 맞춘 첨단 기술 활용이다. 사격 선수들을 위해서는 2·3차원 총구 진동 분석과 자세 추정 기반의 폴트 분석으로 선수별 정밀한 진단을 제공하고,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개인별 맞춤형 총기 구성품을 제작한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AI 기반의 신규 알고리즘을 통해 경기 상대의 패턴과 이동 거리, 스트로크 위치 등을 분석해 선수에게 전달한다. 필드하키는 더욱 다층적인 접근으로, AI와 실시간 경기 분석, GPS, 드론, 근력 측정 장비(Forcedecks)를 결합한 첨단 과학 지원을 펼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수영 종목에서는 3차원 동작분석을 바탕으로 스타트 마커를 측정해 도약 속도, 각도, 거리 등 경기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인들을 분석한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수준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분화했다. 양궁 리커브, 펜싱 사브르, 태권도 겨루기 같은 기존 메달 종목에는 심리, 체력·컨디셔닝, 기술, 영상 분석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지원으로 경쟁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메달 강세 종목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다.
사이클 트랙, 탁구, 태권도 품새처럼 상위 선수들과의 미세한 경기력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종목에는 ‘메달 근접 종목 포디움 전환’ 전략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쿠라시, 주짓수, 종합격투기 같은 비올림픽·아시안게임 특화 종목에는 '특화·신규 종목 맞춤형 지원’으로 각 종목의 특수성에 맞춘 스포츠과학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진천에서 현장까지 실시간 연계, 끊이지 않는 지원 체계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경기 현장과 진천선수촌을 연결하는 '아시안게임 합동 지원실(가칭)'을 구축해 실시간 스포츠과학 지원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국가대표스포츠과학지원센터는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날까지 진천선수촌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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