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리는 '2026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와 연계해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기획항만경제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됐으며, 다낭시 관계부서와 협약 체결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민선 9기 공약사업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정책 확대의 일환이다. 평택시는 농번기 인력 부족을 겪는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고, 우호 교류도시와의 협력을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와 다낭시는 2025년 4월 우호 교류합의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8월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강화 합의각서(MOA)를 교환한 이후 경제·산업·문화·청소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은 양 도시 간 협력을 농업·노동 분야까지 확대하는 후속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택시는 이번 실무협의를 통해 협약 내용을 조율한 뒤 오는 9월 17일 다낭시장 등 대표단의 평택시 방문에 맞춰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교환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낭시 대표단 방문과 연계해 평택시 주요 산업·경제시설 시찰 등 후속 교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 기간에는 계절근로자 협의와 함께 '2026 Meet Korea 컨퍼런스'에도 참여한다. 평택시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정책과 반도체·AI 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며 미래 첨단산업도시로서의 정책 방향과 투자환경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시 국제아동미술교류전 참가 작품 시상과 평택-다낭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도 한국-베트남 축제 공식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행정·경제뿐 아니라 문화와 청소년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가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기반 마련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다낭시와의 협의를 통해 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양 도시에는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낭 지역은 부시장 재임 시절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곳"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호 관계가 농업 현장과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절차와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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