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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맞춤형 노인일자리 확대…복지·교육 연계 강화

일상의 보람과 세대 간 소통 연결… 지속 가능한 명품 활력도시 구현

이정훈 CP

2026-08-06 16:48:54

 하남시, 맞춤형 노인일자리 생태계 구축

하남시, 맞춤형 노인일자리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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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정훈 CP] 하남시가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하남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5만13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한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이 노년층의 주요 고민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아실현이 가능한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미사노인복지관 내 공동체사업단 '카페 미노'다. 2026년 4월 문을 연 카페는 경기도 초기투자비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참여 어르신 10명이 음료 제조와 주문 응대, 매장 운영을 맡고 있다.

'카페 미노'는 하루 평균 350여 명의 복지관 이용객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객이 함께 찾는 공간으로, 1,000원 미니 음료와 저당·저카페인 메뉴를 운영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어린이회관이 들어서면 가족 단위 이용객 증가로 세대 교류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남시니어클럽과 함께 운영하는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세탁물을 수거·세탁·배달하는 서비스다.

참여 어르신들은 수거팀과 세탁팀, 배달팀으로 나뉘어 주 5일 활동하며 연간 1천~2천 건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과정에서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성을 살린 '어르신 영어멘토' 사업도 눈길을 끈다. 해외 근무 경험이나 영어교육 경력을 가진 어르신들이 지역 초등학교와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영어와 해외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영어멘토들은 문법 교육뿐 아니라 해외 생활 경험과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함께 전하며 아이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보람을 제공하고 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력과 적성을 지역의 복지·교육·돌봄 분야와 연계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기여를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회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해 활력 있는 노후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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