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과 손잡은 '학점인정형 실무교육'
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점연계 실무 수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7개 로스쿨에서 선발된 실무 수습생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현장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외부기관 실무 연계를 통해 정규 학점을 취득하면서 동시에 법률 이론을 지방의회라는 생생한 정책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다. 자치법규 입안 이론 교육부터 검토보고서 작성, 본회의장 참관, 주요 시정 현장 방문 등 강도 높은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임만균 의장과의 만남, 공공 영역의 책임감을 깨우다
임 의장은 시민을 기준으로 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여소야대' 서울시의회를 만들어주신 시민을 위해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되, 판단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시민'을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 분야 법률가 수요, 법률가로서 공공 영역 진출 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한 질문에도 진솔하게 답하며 미래의 법조인들을 격려했다.
정책의 현장에서 깨달은 공공 영역의 역할
간담회에 참석한 수습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실제 정책이 논의되고 결정되는 입법의 최전선을 지켜보며 공공 영역이 갖는 책임과 역할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고, "의장님과 진솔하게 대화하며 앞으로 공공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는 소감도 전해졌다.
임 의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경험이 공공 정책의 현실을 이해하고 폭넓은 시각을 기르는 나침반이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이번 인연을 계기로 향후 서울시의회에 합류해 입법 역량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주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범 운영을 넘어 체계적 협력 체계로 확대
서울시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평가한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로스쿨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법률 이론과 현장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우수한 법률 인재 양성과 지방의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것을 넘어, 공공 분야 법률 인재 양성이라는 광역의회 차원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