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화)
2025년 670억 규모... 美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534억 3,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약 551억 8,4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는 약 670억 4,11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경우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연평균 5% 성장이 예상되며 전체 반려동물 산업 시장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190억 9,110만 달러 규모였으며 2025년에는 약 247억 13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

유로모니터는 미 반려동물 산업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반려동물의 인간화(Humanization)'와 '제품의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를 꼽았다.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히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반려동물용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의 경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 MZ세대의 구매력이 높아질수록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똑똑해지는 반려동물용품: 펫테크

반려동물용품에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펫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펫테크는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말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부터 스마트폰 앱, 움직이는 스마트 장난감, 집을 비웠을 때도 반려견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메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에서는 반려묘를 위한 스마트 식수대가 인기다. 반려견은 그릇에 담긴 물을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반면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오락적인 요소가 담긴 식수대를 좋아한다. Veken의 스마트 식수대는 꽃 모양의 디스펜서에서 물이 솟아오른다. 물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펌프, 정수 필터 등이 탑재돼있으며 급수 모드를 변경해 물이 나오는 모양을 바꿔줄 수도 있어 미국 집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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