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드라마 '내 마음을 미소 짓게 해' / 사진제공=athea!? 트위터 캡처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해당 드라마의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필리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장면은 매우 모욕적이고 무례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논란이 된 장면은 옷을 입어보는 여배우에게 남자 배우가 "필리핀 가사도우미처럼 보인다"고 깎아내리는 장면이다.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하층민으로 취급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우리 엄마도 외국에서 일하신다. 제발 무시하지 말아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드라마 내용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내 마음을 미소 짓게 해'가 업로드된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필리핀'은 SNS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드라마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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