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동물과 함께 사는 법 '크루얼티 프리' ①

2021-02-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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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확대되면서 주변에서 쉽게 '미닝아웃'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미닝아웃이란 친환경적·윤리적 소비를 지향하고 자신의 신념을 소비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동물성 재료를 먹지 않는 '비건',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없애는 '제로 웨이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MZ세대의 가치 소비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소비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는 가치 소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란 학대(cruelty)가 없다(free)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았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한때 전 세계적인 유행을 휩쓸었으며 현재까지도 화장품·염색 업계에서 마케팅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물실험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전 세계에 동물실험 문제를 알린 지 올해로 41년이 됐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연간 1억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18년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96만 마리였던 국내 실험동물은 2018년에 372만 마리까지 늘었다. 이미 인공 피부, 컴퓨터 모델링, 세포 배양 등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법이 개발됐음에도 사람의 몸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 염색약 등은 동물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생각됐다.

동물실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한국과는 달리, 유럽에서는 2004년부터 화장품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이 금지됐다. 2009년에는 화장품 원료와 합성 연료에 동물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안이 통과됐고 2013년부터는 원산지에 상관없이 수입 판매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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