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화)
드론 개발 10년... 다채로운 미국 드론 산업 생태계 ①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프랑스 패럿(Parrot)사는 CES 2010(국제가전제품박람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쿼드콥터 AR 드론을 공개한다. 패럿사의 발표는 드론 산업에 큰 전환을 불러온다. 이전까지 군사용 무기로 여겨졌던 드론을 레저·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기 시작된 것이다.

드론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한 곳은 미국이다.

2013년,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제품을 배송하는 '아마존 프라임 에어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다. 이를 기점으로 미국 대중들에게 드론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후, 미국의 '릴리로보틱스(Lily Robotics)', '스카이워드(Skyward)' 등 드론 관련 스타트업이 연이어 펀딩에 성공하면서, 드론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코트라는 '2020 드론 주요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 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에 대해 "미국 정부 주도 보다는 민간 부문에서 벤처캐피탈과 드론에 관심 있는 일반 기업의 자발적·적극적인 투자, 활발한 M&A, 파트너십 활동 덕"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드론 시장은 크게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나뉜다.

군사용은 다시 보잉(Boeing), 노스럽그루먼(Northrop Grumman),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 항공 완제기사 드론 개발사와 제너럴 오토믹스(General Atomics), 텍스트론(Textron), 플리어(Flir) 등 비항공 완제기사 개발사로 분류된다.
민간용 드론 시장은 더욱 다양하다. 우선 상업용과 개인용 드론 개발사가 있다.

상업용의 경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드론 관련 서비스업으로 나뉜다. 인텔(Intel)과 같은 드론 제작 기업, 비행·운항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에어맵(Airmap)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드론 배송, 조종사 교육, 보험, 드론 보수 등 드론 관련 서비스를 다루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용은 레저용 드론과 경주용 드론으로 구분된다. 스카이디오(Skydio), 포스1(Force1) 등이 개인용 드론 개발사에 속한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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