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열린 유세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열린 유세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3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국장 전결사항이었다는 오 후보 측 해명을 놓고는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며 오 후보가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BBK 핵심 펀드였던 '마프 펀드를 아세요?'라고 물으면 '마포 해장국이요?'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내곡동 문제가 그렇다"며 "이명박 시즌2"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청년을 위한 주요 공약에 대해 "시장이 되면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월세 2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창업 청년을 위해선 출발자산 5,000만 원을 19~29세에 지원하고 원금만 30~40세까지 갚는 것"이라고 전했다.

20~30대를 위한 반값 아파트 공약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평당 1,000만 원 반값 아파트를 하면 20평이면 2억 원, 30평이면 3억 원인데 2, 3억 원도 부담되는 20~30대를 위해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이라며 "그리고서 해마다 조금씩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갚아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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