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화)
테슬라 자율주행차량 / 사진제공=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자율주행차량 / 사진제공=테슬라 홈페이지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전기차 테슬라가 트랙터 트레일러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저지 사우스 브런즈윅 타운십 경찰서는 이날 오전 44세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당시 크루즈 컨트롤을 켠 상태였으며 도로에서 잠깐 집중력을 잃었다.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차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운전 보조 장치다.
이번 사고로 테슬라 차량은 조수석 쪽 지붕이 완전히 찢겨나갔다. 다만 운전자는 경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즉각 조사에 나섰다.

NHTSA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에서 발생한 사고를 알고 있다"며 "테슬라와 지역 당국에 접촉했으며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되면 절차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시간주에서는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 차량이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거나 화물차 밑으로 끼어 들어가는 등의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에 NHTSA도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현재는 이달 초 발생한 테슬라 차량 관련 27건의 사고 중 23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그간 자사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을 차별화된 레벨이라고 자랑해왔다. NHTSA 조사 결과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밝혀진다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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