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사우스 브런즈윅 타운십 경찰서는 이날 오전 44세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당시 크루즈 컨트롤을 켠 상태였으며 도로에서 잠깐 집중력을 잃었다.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차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운전 보조 장치다.
이번 사고로 테슬라 차량은 조수석 쪽 지붕이 완전히 찢겨나갔다. 다만 운전자는 경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즉각 조사에 나섰다.
NHTSA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에서 발생한 사고를 알고 있다"며 "테슬라와 지역 당국에 접촉했으며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되면 절차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그간 자사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을 차별화된 레벨이라고 자랑해왔다. NHTSA 조사 결과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밝혀진다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