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되었던 스마트폰 수요가 올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를 앞당기고,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의 출시 이전까지의 공백을 갤럭시A 시리즈로 채울 전망이다. 더불어 줄곧 하반기 ‘언팩’ 행사의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갤럭시S21 FE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A52 2종, 갤럭시A72는 후면 쿼드 카메라,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IP67 등급 방수 및 방진 등 플래그십 모델에만 지원됐던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큰 특징이다. 더불어 보급형 스마트폰 중 최초로 3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하는 등 수준 높은 카메라를 갖추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 진행한 ‘언팩’ 행사를 기점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능을 강화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간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구매 유인을 높이고, 사용자 폭 또한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갤럭시A32 또한 출시했으며, 30만원대의 출고 가격이 책정된 해당 단말의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당초 ‘꿀조합’으로 불렸던 ‘자급제’ 모델과 ‘알뜰폰’ 요금제 가입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양상이다. 특히 기존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급제폰 유심’ ‘KT엠모바일’의 공식 대리점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모모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심 구매 시 전용 케이스, 스타벅스 텀블러 및 벤티 사이즈 음료 쿠폰 등을 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알뜰폰’ 수요를 노리고 출시된 LG전자의 LG벨벳 LTE 모델을 25000원 요금제부터 무료로 개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벨벳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케이스 등 다채로운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 스마트폰, ‘세컨폰’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외에도 ‘효도폰’으로 각광 받고 있는 행사 모델로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더2, LG전자 폴더폰 등이 있으며, 스카이 폴더폰의 경우 4천원 요금제 이용 시에도 단말기 가격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네이버 카페 모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영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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