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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통합형 수능'... 중학생은 '진로 설정·폭 넓은 공부' 먼저

2021-05-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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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2022학년도 수능 / 사진제공=수박씨닷컴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달라진다. 핵심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다. 수험생들은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 수능' 기조에 따라 '공통+선택과목' 방식이 도입된 국어, 수학 시험을 봐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개편된 수능 틀은 현재 중학생이 대입을 치를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미리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

이에 비상교육이 운영하는 중등 인강 플랫폼 '수박씨 닷컴'은 변화하는 수능과 중학생을 위한 맞춤 진학 준비 전략을 공개했다.
첫 '통합형 수능'... 수험생 과목 선택권 높이고 학습 부담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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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수능이라는 점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7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전 학년에 적용됐다. 올해 수능은 변화한 교육과정에 따라 치르는 첫 시험이다.

둘째, 문·이과 구분 없이 치르는 '통합형 수능'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계열 구분 없이 공통 과목을 이수하고, 희망하는 진로에 다라 선택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국어, 수학, 직업 탐구 영역은 '공통+선택 과목'으로,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게 됐다.

교육부는 수험생의 과목 선택권은 강화하면서 학습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처음으로 국어, 수학 시험에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제2외국어, 한문 등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적용돼 과도한 수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EBS 교재 연계 출제 비율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동안 정부는 학생들이 EBS 교재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문제 연계율 70%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EBS 교재 지문을 단순히 암기하거나 학교에서도 문제 풀이식 수업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올해 수능부터는 연계율을 50%로 축소한다. 교재에 나온 지문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전환된다. 특히, 영어는 EBS 지문 안 중요 개념, 원리, 도표 등을 재구성하는 100% 간접 연계 형태로 출제된다.
◇ 국어·수학 '공통+선택 과목'으로... 절대 평가 과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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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성된다. 과목별로 나타난 변화를 살펴보자.

먼저 국어, 수학에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다. 공통과목 외에 원하는 1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통 문과 학생은 비교적 쉽고 학습 범위가 작은 '확률과 통계'를, 이과 학생은 어렵고 분량이 많은 '미적분', '기하' 과목을 선택한다.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 구분이 사라졌다. 사회·과학 탐구는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을 합해 총 17과목인데 계열 관계없이 최대 2개 과목만 응시하면 된다.

과목 선택의 제한을 없앴음에도 실제로는 문·이과 계열에 따라 선택과목에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수업 진행을 위해 계열 특성과 연관된 탐구 과목을 지정해둔 주요 대학이 많아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조금은 완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능에서는 영어와 한국사 과목을 절대평가로 치렀다. 영어 사교육 부담 경감과 기본적인 역사 소양을 함양하기 위함이었다. 올해 수능부터는 절대평가 적용 과목이 늘어나면서 제2외국어, 한문도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절대평가 과목은 원 점수에 맞춰 등급이 결정된다. 절대평가의 특성상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중학생을 위한 공부 팁: 진로 설정과 폭 넓은 공부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는 어떤 과목을 골라야 할까?

과목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진로 계열과 연계된 과목을 택하는 것이다. 생명과학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을 예로 들어보자. 이 학생은 당연히 이공계열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할 것이다. 자연히 사회 탐구보다는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과학 탐구 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이 계열별로 요구하는 과목을 사전에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진로 계열과 관련된 탐구 과목을 필수로 요구한다. 동일한 관점에서 수학 과목을 선택할 때 공부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하' 대신 '확률과 통계'를 고를 수는 없다.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은 기하를 필수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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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중학교 때부터 원하는 진로를 생각해두고 이와 관련된 선택과목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심화 학습을 이어가야 한다. 물론 나중에 희망 진로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진로를 목표로 특정 영역에서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EBS 교재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2022학년도 수능부터 EBS 교재의 연계율이 50%로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출제 비율이 낮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교재 위주로 공부를 하되 단순 문제 풀이보다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독해·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김승화 수박씨닷컴 학습기획 연구원은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계열에 따라 중점 과목 위주로 실력을 완성한다면 중학교 때는 희망하는 진로를 정하고 관련 과목을 심화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평소 자신의 취미 활동이나 특히 더 끌리는 과목부터 차근차근 진로를 모색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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