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英 스코틀랜드, 모든 중학교에 ‘학교 코디네이터’ 운영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모든 중학교에 학교와 고용주를 연결하는 일을 담당하는 ‘학교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학교 코디네이터’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 1천520만 원) 지원을 포함해 취업을 모색하는 젋은층에게 7천만 파운드(한화 약 1천121억 640만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미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 중 하나로 학교 코디네이터 시행을 제언한 바 있다.

학교 코디네이터는 학생, 특히 중등학교 고학년의 교육, 일, 직업훈련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기반 학습(work-based learning)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청소년 및 청년을 위한 지원 패키지에는 만 16~24세 연령층에게 취업, 도제교육, 계속 또는 고등교육, 직업훈련과정 또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보장(Young Person’s Guarantee)’ 계획도 포함돼 있다.
해당 계획은 2020년 11월에 공식적으로 발족됐으며, 현재까지 최대 1만8천개의 훈련, 직업, 도제교육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재정이 투입됐다. 2021-2022년도 해당 계획에 7천만 파운드가 투자될 예정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우리는 청소년과 청년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며 “‘청년 보장’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여파에도 불구하고 모든 청소년과 청년에게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 안에 추진하기로 한 공약 중 4가지를 만족시키는 7천만 파운드 규모의 이번 투자는 청소년과 청년이 스코틀랜드 전역의 업무현장에 가져올 새로운 재능과 시각들로 인해 고용주들이 혜택을 지속적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보장 시행단’의 샌디 베그비 의장은 “포용성이야 말로 ‘청년 보장’의 핵심이며, 직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젊은층을 위한 기회 확대를 특히 기쁘게 생각하는 바이다”라면서 “고용주의 참여가 없이는 이 중 어느 것도 달성할 수 없으며, 이 계획을 뒷받침하기로 서명한 고용주 및 기업이 100여 곳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스코틀랜드의 자산인 우리의 젊은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특히 타격을 많이 받았으며, ‘청년 보장’을 실시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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