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학교 코디네이터’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 1천520만 원) 지원을 포함해 취업을 모색하는 젋은층에게 7천만 파운드(한화 약 1천121억 640만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미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 중 하나로 학교 코디네이터 시행을 제언한 바 있다.
학교 코디네이터는 학생, 특히 중등학교 고학년의 교육, 일, 직업훈련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기반 학습(work-based learning)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해당 계획은 2020년 11월에 공식적으로 발족됐으며, 현재까지 최대 1만8천개의 훈련, 직업, 도제교육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재정이 투입됐다. 2021-2022년도 해당 계획에 7천만 파운드가 투자될 예정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우리는 청소년과 청년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며 “‘청년 보장’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여파에도 불구하고 모든 청소년과 청년에게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 안에 추진하기로 한 공약 중 4가지를 만족시키는 7천만 파운드 규모의 이번 투자는 청소년과 청년이 스코틀랜드 전역의 업무현장에 가져올 새로운 재능과 시각들로 인해 고용주들이 혜택을 지속적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보장 시행단’의 샌디 베그비 의장은 “포용성이야 말로 ‘청년 보장’의 핵심이며, 직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젊은층을 위한 기회 확대를 특히 기쁘게 생각하는 바이다”라면서 “고용주의 참여가 없이는 이 중 어느 것도 달성할 수 없으며, 이 계획을 뒷받침하기로 서명한 고용주 및 기업이 100여 곳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스코틀랜드의 자산인 우리의 젊은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특히 타격을 많이 받았으며, ‘청년 보장’을 실시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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