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도 1차에 이어 3개 시군 6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최된 2차 토론회에서는 지난 5월 열린 청소년 랜선 토론 프로그램 1차에서 제안한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성장과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한 온라인 리더십 교육 △전문 퍼실리레이터의 안내 하에 청소년 주도의 지역 맞춤형 정책 등의 주제에 대한 세부적인 심화 토론을 벌였다.
2차 토론에서 구리시 청소년들은 청소년 복지와 관련해 청소년증 발급 활성화와 추가적인 혜택 발굴 및 홍보 방법, 구리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안심앱 구축, 호신용품 대여 서비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하는 버스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의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구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사회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 '청정지역' 1기수 청소년이 활동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발표 내용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4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AR/VR제작 프로그램인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해 상황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구리시의 한 참가자는 "이번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뿌듯했고 다른 시군 청소년들과 온택트로 청소년 교류활동을 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상호교류도시인 공주시와 단양군의 청소년들과 비대면 교류 활동을 지켜보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청소년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지니고 있어 많이 놀랐다"며 "이번 토론에서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실현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본 랜선 토론회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