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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코리아, ‘2022지속가능성 섹터 지표’ 결과 발표

2022-11-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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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칸타가 조사한‘2022지속가능성 섹터 지표’결과표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는 지속 가능한 제품과 관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알아보는 ‘2022 지속가능성 섹터 지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를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가 지속 가능성과 환경 의식적인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생활비 증가로 인해 이러한 소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의 2022 지속가능성 섹터 지표는 전 세계 32개국 38개 산업군에서 3만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디케이트 연구조사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만100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칸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글로벌 지속 가능성 이슈는 ‘수질 오염’, ‘아동 노동’, ‘노동 착취’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에 살거나 26세 이상인 소비자는 수질 오염이 가장 큰 이슈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런 응답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장 관심을 갖는 이슈인 아동 노동과 노동 착취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주로 농촌 지역과 25대 이하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소비자의 97%는 보다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지만, 가격이 여전히 주요 장벽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68%는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제품일수록 더욱 비싸다고 답했고, 65%는 지구와 환경에 더 신경을 쓸 의사가 있지만, 생활비 증가로 그렇게 할 수 없게 됐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조사에 응한 한국 소비자의 40%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56%는 환경 의식적인 소비보다 생활비 절약이 우선이라고 답을, 54%는 지구와 환경을 위한 소비를 하고 싶지만, 증가하는 생활비로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응답한 글로벌 소비자의 3분의 1이 자신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주체인지에 대해 다소 신중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의 약 29%는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소비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타 지역에 비해 자신들의 행동으로 진정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사회와 환경 문제가 개인에게 주는 영향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조사에서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지속 가능성 관련 우려를 해결하는 데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도 공유됐다.

칸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산업 분야마다 각기 다른 사회 및 환경 이슈를 파악하고 있으며, 기업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 중 30%도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전 세계 브랜드의 최우선 과제로는 ‘폐기물 감소’가 꼽혔다. 소비자들은 38개 업종 부문 중 24개 부문에서 기업이 △과대 포장 △재활용 불가능한 포장 및 매립 △과소비 △폐기물 문제 등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가 우려하는 두 번째 이슈는 ‘탈탄소화’였다. 소비자들은 여행, 전자, 모빌리티, 럭셔리, 석유 및 가스, 실내 엔터테인먼트, 통신 업체 등 38개 중 15개 부문의 기업이 지구온난화로 이어지는 탄소 발자국 및 온실가스 배출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칸타 지속 가능성 전문가 겸 글로벌 지속 가능성 혁신 프랙티스 제안 부문 총괄인 카린 트린크텔(Karine Trinquetel)는 “전 세계적인 불안정 속에서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열망은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 제품은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대중이 쉽게 소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실제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들의 77%도 지속 가능한 제품이 더 비싸다는 점이 지속 가능한 소비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는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로 규모를 조정하고, 소비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성 전략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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