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토)

이번주 0.03% 올라…강남권, 호가 오름세 주도

[사진=글로벌에픽]
[사진=글로벌에픽]
서울의 아파트 값이 1년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역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셋값도 반등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해 5월 첫주( 0.01%) 이후 1년 여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말 조사에서 상승률 -0.01%를 기록한 뒤 금리인상, 거래절벽 여파로 지난주까지 51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대출·세제·재건축 등 각종 규제완화 정책 시행으로 거래가 서서히 늘기 시작하면서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호가도 오르고 있다.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강남권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동작구는 0.05%, 용산구는 0.04% 뛰었고, 마포구는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중구도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세 시장은 역전세난 우려속에서 단지별로 전세값이 오르는 곳도 나오기 시작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시중 금리 안정화 이후 다시 전세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호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는 0.54%로 급등했고, 강남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24%로 오름폭이 커졌다.
동작구(0.08%), 마포구(0.05%), 양천구(0.03%), 강동구(0.02%), 은평구(0.01%) 등도 전셋값이 올랐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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