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최고 39층·축구장 2배 규모 공원 조성

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진입공원 조성 예시도. [자료=서울시]
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진입공원 조성 예시도. [자료=서울시]
서울 노원구 상계5동 일대가 4,3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5일,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최대 규모의 주거지 개발이다.

이 지역은 지난 1980년대부터 펼쳐진 개발에서 소외돼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 주정차, 보도·차도 혼용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져 개선이 절실했다.

서울시는 인근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시기 도래, 상계재촉지구 개발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대상지의 개발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 일대는 상계역, 계상초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 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 숲세권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높이는 최고 39층, 세대수는 4,300가구 내외로 기획됐다.

단지 경계부에는 인접한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한다. 공원의 총면적은 약 1만 4,000㎡로 축구장 2배 크기다.
상계역, 수락산 등에서 단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 동선을 구상했으며, 이를 따라 주민 이용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외부 공간은 주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육(남측), 청년(동측), 녹색(북측), 문화(서측) 4개로 구분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 일대 재개발 후보지가 신속통합기획안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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