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9일 케이씨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42,000원에서 3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매출액 3,352억원(전년대비 -13%), 영업이익 392억원(전년대비 -2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2025년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장비의 실적 부진을 예상하지만, 반도체는 CMP Slurry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3,003억원(전년대비 -3%)으로 소폭 감소에 그치는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349억원(전년대비 -54%)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CMP Slurry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7% 증가하고, CMP 장비는 연간 견조한 흐름을 보인 후 4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높아진 재고로 인한 판매량 둔화, 가격 인상에 따른 PC 수요 둔화, AI CapEx 조정에 따른 센티멘트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DRAM 공급 업체들이 2027~2028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부진과 기대보다 더딘 CMP 장비 국산화 영향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케이씨텍의 반도체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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