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화학물질안전원과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주요거점 환경오염 저감 방재장비 비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고 발생 시 수질·대기·토양 등 환경으로의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동 대응 장비를 지자체에 비치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시흥시를 비롯해 충남 천안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등 전국 5곳이다. 특히 시흥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 도시의 면모를 입증했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개발지구가 혼재해 있어 환경오염사고의 발생 위험이 크고, 서해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사고가 확산될 경우 피해가 대규모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시민 안전과 환경 보전을 최우선에 둔 시흥시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고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