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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 ‘회룡문화제 전통 훼손·예산 전용 의혹’ 제기

왕의 행차·회룡문화제 예산 낭비 및 경품행사 부실 운영 지적
“전통 훼손·선심성 경품 우려… 시민 납득할 수 있는 재정 운영 필요”

오경희 CP

2025-10-29 10:52:41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8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왕의 행차 예산 적절성 및 회룡문화제 등 경품행사 문제점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축제 운영과 예산 집행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28일 열린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와 회룡문화제에 총 5억 5천만 원이 투입됐으나, 불필요한 낭비성 예산과 부실한 운영으로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왕의 행차 행사에 대해 “불과 3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 3억 6,800만 원이 집행됐다”며 “안전관리 물품비 450만 원, 복식·의장·의물 렌트비용만 1억 2천만 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주시의 경우 올해 어가행렬 예산이 6,400만 원으로, 의정부시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꼼꼼한 예산편성 없이 위탁업체 편의에 따라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한 회룡문화제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예산 전용 의혹 ▲행사 부실 ▲전통성 상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회룡문화제 축하공연 50분에 박애리·팝핀현준 출연료로 2,220만 원이 집행됐으며, 해당 비용이 ‘왕의 행차 대행 용역비’에 포함되어 예산이 전용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회룡문화제는 40년 전통의 지역축제임에도 50분짜리 공연과 경품행사로 마무리되는 부실한 행사였다”며, “1등 경품이 1,800만 원 상당의 자동차였다는 점은 지방자치단체 축제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품 총액이 5,300만 원, 품목만 63종에 달했다”며 “전통 축제가 아닌 ‘경품문화제’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22.11%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5위에 해당하며 복지예산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틀간 5억 원 이상의 예산을 축제에 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은 낭비성·선심성 행사를 자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시민 복지를 위한 예산 운영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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