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14일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78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는 국내 증시 호조에 따른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회사의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보안미터기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가 자리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도시가스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며 가스미터기 부문에서 전년 대비 32%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스마트 계량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약진이다. 이 부문은 전년 대비 77%라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피에스텍은 유수 대기업들과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영업이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친환경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친환경 개폐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중전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보안미터기 고도화 및 글로벌 가스미터 선도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주력 사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사업 및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에스텍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26년째 배당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도 주당 100원의 중간배당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실시했다. 황재용 대표이사 체제의 피에스텍은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성장에 기반해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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