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수는 지난 19,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3, 4회에서 방판 시스터즈 영복(김선영 분)의 남편 '종선'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종선은 돈도, 능력도 없지만 영복과 가족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남편이다. 다친 영복을 걱정하면서 "나가서 약이랑 파스 좀 사 올게. 먹고 싶은 거 있어?"라고 묻다가도 끝에는 "당신 돈 있어?"라고 말하는 종선의 철없는 모습은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이어 4회에서 종선은 동네 사람들이 방문 판매하는 영복과 방판 시스터즈를 무시하자 "복수하고 왔다"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그의 복수는 바로 동네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을 옆 동네가서 사는 것. 종선은 굳이 옆 동네에 가서 사온 무와 장도리를 꺼내 보이며 비열하게 웃었고, 이는 영복과 시청자들의 미소와 한숨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