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은 지난 16일 방송된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해 ‘Magnetic’과 ‘Cherish (My Love)’ 2곡 특별 무대를 꾸몄다.
먼저 ‘Magnetic’ 무대를 통해 아일릿은 러블리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벨 사운드가 더해진 색다른 편곡으로 홀리데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아일릿만의 엉뚱발랄한 매력이 녹아든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무한 중독성을 선사했다. 이 노래는 ‘CDTV 2024년 오리지널 랭킹’(프로그램 자체 기준 집계)에서 K-팝 가운데 최고 순위인 18위를 차지해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진 ‘Cherish (My Love)’ 무대에서는 이들의 유니크한 매력이 도드라졌다.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아일릿은 다양한 손하트 동작과 마법소녀가 변신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춤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당찬 소녀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리며 일본 내 첫 ‘Cherish (My Love)’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 내 각종 지표는 이미 아일릿이 휩쓸고 있다.
‘Magnetic’은 일본 틱톡(TikTok)의 올해 ‘톱 송’ 3위, 일본 유튜브의 올해 ‘쇼츠 최고 인기곡’ 5위를 차지했다. 두 차트 모두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K-팝은 ‘Magnetic’이 유일하다. 이 곡은 빌보드 재팬의 연간 차트 ‘핫 100’에서는 K-팝 곡 가운데 최고 순위인 15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Magnetic’은 일본 ‘라인 뮤직 트렌드 어워드 2024’ 수상 리스트에도 K-팝 곡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러한 독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아일릿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약 13년 만이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신인상 수상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한편 아일릿은 해외 유수의 매체 연말 결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Magnetic’은 최근 영국 데이즈드(DAZED)가 꼽은 ‘2024년 최고의 K-팝 50선(The 50 best K-pop tracks of 2024)’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이 곡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과 영국 NME가 꼽은 ‘2024년 최고의 노래’, 미국 빌보드와 팝매터스(PopMatters)가 꼽은 ‘2024년 최고의 K-팝’에 포함됐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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