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월 합산 순자산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리츠 ETF 2개의 리밸런싱이 진행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ETF의 재간접 리츠 투자 허용으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KB발해인프라가 신규 편입되면서 기존 보유 종목들의 조정이 지속됐다. 그러나 11월 말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며 리츠 시장 내의 수급 부담 이슈는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이혜진 애널리스트는 "리츠는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로, 시중금리 하락 시 만기 롤오버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이 배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시장 조정기를 활용한 리츠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리츠 종목 분석
국내 리츠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는 4조9천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며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48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2,100억원의 회사채를 저금리(2.99%)로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유소 자산의 Capital Recycling을 통해 특별배당을 지급하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있다.
롯데리츠(330590)...배당 성장 사이클 진입
3조2천억원 AUM을 보유한 롯데리츠는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임대수익 상승이 맞물려 본격적인 장기 배당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2025년 예상 배당금은 240원으로 연 평균 10% 배당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선배당 후투자' 구조 도입으로 배당 예측 가능성도 향상됐다.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Capital Recycling 지속
국내 유일 물류센터 전문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341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천안 물류센터를 신규 편입하고 이천 물류센터4를 매각하는 Capital Recycling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보유 자산 평균 임대율 98.3%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며, 향후 3년간 전체 면적의 56%에 대한 재계약이 예정돼 임대수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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