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사진 왼쪽)과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본점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숙한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적 책임과 인도주의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상품을 활용해 기부자 자산 특성에 최적화된 신탁 설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부자의 뜻이 사후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하나은행의 신탁 플랫폼을 활용해 유산 기부 참여자들이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양 기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유산 기부 상담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부신탁상품 홍보 및 사례 공유, 인도주의적 의료구호 캠페인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 기부라는 특별한 나눔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살리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0년 신탁 기반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시한 이래 변호사,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신탁 컨설턴트 등 전문 인력과 함께 금전, 부동산, 주식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 전문성을 사회공헌 영역으로 확장하며 의미 있는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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