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공
21일 MBC ‘PD수첩’에서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앞서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안인득은 이웃들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안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의 집 앞에 오물을 투척하는 것은 물론 여고생을 미행하는 등 정상인으로 할 수 없는 행위를 지속했고 결국 살인사건까지 저질렀다.
하지만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약 3년 전부터 병원에 다니지 않았고 약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을 진주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알지 못했다.
2011년 법무부에서 안인득의 출소 사실을 정신건강복지 센터에 알리지 않았고, 그가 치료를 받았던 병원도 퇴원 사실을 진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하지 않아 환자로 등록되지 않았던 것이다.
안인득의 정신 상태를 심각하게 본 형이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방법을 찾아봤지만, 본인의 동의가 없어 소용이 없었다.
결국 아무런 조치도 없이 병을 키우고 있던 안인득은 희대의 살인마로 전락했고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일으킨다’는 잘못된 편견을 남기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일으킨다는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해서는 환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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