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CN
백팩을 메고 캐리어를 끌고 두리번거리며 등장한 종우의 발소리가 고시원의 정적을 깨운다.
가장 먼저 “학생, 왔어?”라며 살가운 목소리로 종우를 반기는 여인의 이름은 엄복순(이정은). 에덴 고시원의 주인이다.
그녀가 건넨 열쇠에 쓰인 ‘303’호를 향해 걸어가는 길, 종우의 시선으로 고시원 타인들이 한명씩 모습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변신을 거듭해온 이동욱의 첫 OCN 장르물 도전에 함께해서 기쁘다”라며, “‘타인은 지옥이다’의 서문조 캐릭터를 통해 배우 이동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26일공개된 스틸컷에는 치과 진료실에서 진지하게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문조의 모습이 포착됐다.
살짝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과 코끝에 걸쳐진 얇은 테의 안경이 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어린이 환자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길은 “이렇게 멋진 의사 선생님이라니. 그 병원 어디야?”라는 궁금증과 탄성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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