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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성룡을 롤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일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 출연작마다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관록의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이승기가 또다시 어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낼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상남자 매력을 철철 쏟아내는 야성미 넘치는 ‘첫 포스’를 드러내 시선을 압도하였다.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탄탄하게 잡힌 근육질 팔뚝을 드러낸 민소매 옷을 입고, 어깨에는 시크하게 수건을 걸친 자태로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팔뚝 위 커다랗게 새겨진 ‘戰神’(전신)이란 문신이 단연 시선을 잡아채는 가운데, 얼굴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가 포착되면서, 과연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뿜으며 차달건이 가진 복합적인 상황과 감정을 눈빛과 표정 하나로 완벽하게 표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했다.
강렬하고 예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매섭게 쏘아보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반전 매력’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승기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확 끌린 작품이다. 지금껏 맡아온 캐릭터와는 또 다른 성격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지만 도전의식도 생겼다”며 “‘배가본드’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 분들에게 모쪼록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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