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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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듀 이근아 기자]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식사와 수면,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이하 정책연구소)는 20일 전북교육정책 보고서 ‘오늘’을 통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생활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장시간 집단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의 면역 및 위생관리 등을 알아보고자 도내 중학생 1193명과 고등학생 1257명 등 총 2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중학생의 22.5%, 고등학생의 24.4%가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주일에 5번 이상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중학생 46.5%, 고등학생 45.9%로 나타났다.

탄산·가당음료 섭취를 묻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3~4번’이라는 응답률이 중학생 35.7%, 고등학생 33.8%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2번’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32.7%, 33.4%로 집계됐다. 주 5회 이상 마신다는 비율도 중학생 25.1%, 고등학생 28.6%로 적지 않았다.
패스트푸드 섭취 역시 일주일에 1~2회 먹는다는 응답률이 중학생 56.7%, 고등학생 55.0%로 절반을 웃돌았다.

또한 중·고생들이 인지하는 스트레스 정도를 살펴본 결과 중학생 38.6%, 고등학생 46.0%가 ‘많이 또는 대단히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면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중학생 38.8%, 고등학생 55.3%가 ‘충분하지 않거나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순아 연구위원은 “탄산이나 가당음료 및 패스트푸드 섭취를 자제할 수 있는 교육과 정책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 학생들, 특히 고등학생들의 스트레스와 수면 불충분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들의 수면 관리와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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