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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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듀 이근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제안인 '집단행동 중단시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유보' 제안을 거부했다. 이어 의협은 예정대로 26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면 해당 정책에 대한 협의 시작 및 기존 정책 유보 제안을 했지만 의협은 정부가 먼저 공공의료 확대 정책을 철회해야 파업계획을 중단할 수 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제안을 거부했다.

최 회장은 "전국 의사 총파업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예정된 총파업 집단행동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제안에 "어떤 형식으로 협의할 것인지, 협의 내용은 뭔지, 협의는 합의가 돼야 끝나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지적했다. 이어 "협의 기간에만 정부 정책이 유보된다는 것은 의사협회의 의사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단체행동에 대해 "불안을 안겨 죄송하다. 하지만 왜 의사들이 단체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달라"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또 앞서 두 차례 진행된 단체행동에서도 분만, 응급, 중환자 치료 등의 필수 기능은 유지되었다며 향후 집단행동에서도 필수의료 유지원칙은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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