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철원, 양구, 인제에 이어 강원도 춘천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7일 환경부는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양성이 확진된 화천군과 직선으로 약 7km 떨어진 곳에서 폐사체가 발견됐으며, 이 지역내 울타리 주변으로 농경지와 울타리가 많아 두류산, 장군산 일대로 확산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발견지점 주변 폐사체 수색, 환경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먼저 환경부는 춘천시 주변 지역으로 감염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 광역울타리 훼손 여부, 출입문 개폐상태 등을 즉시 점검하고 취약구간 발견 시 즉시 보강한다. 울타리를 상시 순찰해 출입문 닫힘상태를 철저하게 유지한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