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자료=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식 홈페이지
자료=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식 홈페이지
[글로벌에듀 이근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39명 늘어났다.

특히 강서구와 도봉구 등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최근 두자릿수 확진자 수를 유지하다 다시 세자릿수로 늘면서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9명 늘어난 5095명이다. 현재 872명이 격리 중이며 4173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지역은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으로 22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들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어린이집 교사는 13일 동대문구 성경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모임 참석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어린이집 관계자 2명, 원생 2명, 가족 3명도 코로나19 환자가 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있었다.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또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예마루데이케이센터에서도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서울시와 도봉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2일 데이케어센터 이용자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직원 7명 중 6명, 이용자 8명 중 8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을 대비해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1개 이상 선별진료소와 시립병원 7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한다. 감염병전담병원 7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개소도 운영해 중단 없는 치료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위험요인도 높아진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대한 대면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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