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원격수업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국 10개 권역에 원격교육센터를 구축하고 교육 자원을 개발·공유해 원격수업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공모에는 총 27개 4년제 대학·전문대학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정부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권역별 1개씩 총 10개의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선정 기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 교육을 대비한 권역 내 대학 수업 혁신 선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공동 활용 학습관리시스템(LMS), 강의 영상 녹화·실시간 화상 수업이 가능한 공동 영상 제작실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학 간 여건에 따른 원격수업 품질 격차를 줄이고, 대면 수업이 어려운 비상시에도 권역 내 안정적인 원격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교원 대상 원격수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격수업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강의·수업자료를 개발·보급해 교원들의 원격수업 부담을 줄여갈 계획이다.
권역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대학 내 이미 구축된 원격수업 운영체계 등과 협의체를 구축한다. 이를 활용해 권역 내 대학의 원격교육 프로그램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태억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관리위원장은 "양질의 원격교육 제공을 위해선 대학 원격교육 지원 기반 마련과 교원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권역센터가 대학 간 원격수업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사회 고등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