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 본사 / 사진제공=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NYT는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온라인 구독 등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판매가 전체 회사 수익의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NYT의 온라인 매출은 5억 9,830만 달러(한화 약 6,722억 원)로 전년보다 30%나 늘었다. 이는 종이 신문 매출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매출(11억 9,5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서고, 광고 매출(3억 9,240만 달러)보다도 많은 수치다.
NYT의 디지털 콘텐츠 매출 급증은 온라인 구독자 수의 증가 덕이다. 지난해 NYT 온라인 구독자는 230만 명 증가했다. NYT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근무 증가와 미국 대통령 선거 등에 대한 관심 확산을 이유로 꼽았다.
이와 같은 광고 매출 감소에도 NYT는 지난해 4분기에 9,770만 달러(약 1,09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 해 전체로는 전년보다 0.9% 증가한 2억 5,060만 달러(약 2,8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NYT는 올해 1분기에도 구독 관련 매출이 15%가량 늘 것으로 내다봤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