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천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 8천억 원에 수주했다.
발주처는 세계 7위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이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이다. 오는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2천 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총 66척이다. 이중 삼성중공업은 절반(34척·52%)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어나며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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