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월)
사진제공=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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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지난 2월 미 트럼프 행정부는 2022년까지 비 국방 분야 인공지능·양자 컴퓨팅 연구에 22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AI와 양자 컴퓨팅 연구에 투입된 예산을 두 배로 늘려 미래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트럼프 정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 계획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2020년 11억 2,000만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양자 정보과학 분야는 5억 7,900만 달러에서 6억 9,900만 달러로 증액된다.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은 미래 기술 지원을 위한 신규 정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악관, 국립과학재단(NSF), 에너지부(DOE)가 미래 핵심 산업을 위한 국가 R&D 허브 역할을 자처하며 기술 기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미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립과학재단도 새로운 양자정보과학 연구소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 기술은 컴퓨터와 센서, 통신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양자정보과학과 공학에서 양자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립과학재단은 지난 40년 동안 양자 정보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에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안(NQIA)이 통과된 후에는 △다학제 연구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양자 혁신가 양성 등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첨단기술 R&D 늘리는 미국... 양자정보과학 연구소 신설

국립과학재단은 여전히 미해결 질문으로 남아있는 양자 기술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책실(OSTP)과 함께 3개의 연구소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연구소 신설은 향후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로 7,5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가 투입된다.

이번 정책에서 주목할 점은 국립과학재단이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단위 차세대 기술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 연구팀과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 양자를 활용한 센싱·배분 연구소

'양자를 활용한 센싱·배분 연구소'는 기존 센서보다 정밀한 양자 센서를 개발한다. 현재 목표는 방사선 수준에서 중력의 영향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정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본 연구는 콜로라도 대학교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 탐지 기술을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 하이브리드 양자 구조와 네트워크 연구소

양자정보과학·공학에서 현재 화두가 되는 주제는 강력한 양자 프로세스 개발이다. 이 연구는 일리노이드 대학교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향후 소규모 양자 프로세서 간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용적 활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 현재·미래 양자 컴퓨팅 연구소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는 국립과학재단의 대규모 첨단 양자 컴퓨터 설계·활용에 앞장선다. 캘리포니아대는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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