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 본격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8일(현지시간) OECD 각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OECD본부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된 후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통상 장·차관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8일(현지시간) OECD 각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OECD본부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된 후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통상 장·차관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1호 가입국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의 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9일 밝혔다.

DEPA는 안정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원국 간 제도 조화 등에 관한 규범·협력과 전자무역 확산 등을 규정하고 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3개국이 체결한 상태다.

지난 1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 번째 디지털 통상 협정이기도 하다.

앞으로 DEPA를 기반으로 아세안(싱가포르), 대양주(뉴질랜드), 중남미(칠레) 등 권역별 주요국을 거점으로 한 한국 기업의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과 디지털 콘텐츠·서비스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회원국 확장에 따라 DEPA의 혜택 범위 역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캐나다도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코스타리카,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중동 지역 국가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DEPA 합류를 계기로 디지털 경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입을 계기로 DEPA가 광범위한 아시아태평약 지역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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