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토)

뚜레쥬르, 미국서 ‘남해 마늘’ 베이커리 제품 인기…해외 동반진출 효과

뚜레쥬르 미국 워싱턴 게인스빌점 외관.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 미국 워싱턴 게인스빌점 외관.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해외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CJ푸드빌은 21일, 남해 마늘을 이용한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제품이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해 8월 경남 남해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남해 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등 외식 브랜드 제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2월에는 미국에서도 갈릭치즈크라상, 갈릭크림치즈브레드, 갈릭딥브레드 등 뚜레쥬르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관련해 CJ푸드빌 측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남해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고자 미국에서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뚜레쥬르의 남해 마늘 활용 제품은 미국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4만개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마늘 소스로도 출시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뚜레쥬르가 미국을 비롯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K-베이커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남해 마늘과 같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농가와의 상생모델이 해외로까지 확장되는 효과를 낳고있다.

CJ푸드빌의 이 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은 지역 농가와 기업, 소비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통한 마늘 출하량 증대가 가능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특산물 수급이 가능해 맛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메뉴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이행 노력을 펼친 결과, 지역 특산물인 남해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단순한 식재료 수급 및 제품화를 넘어 남해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사회의 우수한 특산물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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