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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고용 쇼크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소프트웨어 ETF는 반등

WTI 원유 ETF 주간 32.7%, IGV 소프트웨어 ETF 7.9% 상승… SPY·QQQ 등 대형 지수는 일제히 하락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6-03-09 15:07:25

이미지=Image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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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지난주(2026년 2월 27일~3월 6일) 미국 증시는 전 대표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 500을 추종하는 SPY는 주간 -2.0%, 나스닥 100 ETF인 QQQ는 -1.2%, 다우존스 ETF인 DIA는 -2.9%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IWM은 -4.0%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주말 사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루어진 이후, 이란의 보복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부각되며 국제 유가가 주간 기준 급등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고, 이는 곧 에너지 ETF의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졌다. WTI 원유를 추종하는 USO는 주간 +32.7%, BNO(브렌트유)는 +26.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인버스 제외 ETF 수익률 상위를 독식했다.

여기에 금요일 발표된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9만 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5만 5,000명)를 크게 하회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불을 지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동시에, 고용 악화가 경기 둔화 신호를 보내는 최악의 조합이 연출된 것이다. 사모신용 시장에서도 블랙록, 블랙스톤 등 대형 운용사의 유동성 이슈가 불거지며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소프트웨어 ETF, 반등 성공… IGV 주간 +7.9%
어두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뚜렷하게 빛난 섹터는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이었다. 북미 소프트웨어 ETF인 IGV는 주간 +7.9%를 기록하며 전주 급락에 대한 평균회귀 반등세를 연출했다. 클라우드 ETF WCLD +9.0%, CLOU +5.8%도 강세를 보였고, 사이버보안 ETF인 BUG(+6.6%), HACK(+6.3%), CIBR(+4.9%)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자금 흐름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명확히 드러났다. 글로벌 ETF 주간 자금유입 순위에서 IGV에는 13억 2,4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고, 유입강도는 14.4%에 달했다. 반면 SPY에서는 무려 112억 1,20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고, IVV, QQQ, IWM 등 주요 지수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이탈했다. 특히 반도체 인버스 ETF인 SOXS가 +26.2%를 기록하는 등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서도 변동성 관련 ETF가 강세를 나타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수요 호조에 따른 호실적을 발표한 후 주간 +22% 급등하며 IT 섹터 내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IT(-1.1%), 금융(-1.7%) 등 전통 대형 섹터 전반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국내 ETF는 방산·우주 강세, 자동차는 급락

국내 ETF 시장에서는 방산·우주 테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TIGER K방산&우주는 주간 +18.4%, PLUS K방산은 +13.3%를 기록하며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WTI 원유 관련 상품인 KODEX WTI원유선물(H)(+23.2%), TIGER 원유선물Enhanced(H)(+21.4%)도 글로벌 유가 급등의 수혜를 입었다.

반면 자동차 섹터는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KODEX 자동차(-16.0%), SOL 자동차TOP3플러스(-15.8%),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15.5%) 등이 하락 상위를 기록했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는 반도체 ETF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TIGER 반도체TOP10에는 7,518억 원, KODEX 반도체에는 2,723억 원이 순유입되며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는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 ETF가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KRX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주(3월 9~13일)에는 2월 CPI(11일), PPI(12일), 1월 PCE 물가지수 및 개인지출(13일) 등 핵심 물가·성장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경로에 미치는 영향이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3월 18일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은 3월 5%, 4월 23%, 6월 60% 수준으로 여전히 제한적이다.

애틀란타 연준의 GDPNow 모델이 주초 3.0%에서 금요일 2.1%로 급락한 점도 단기 성장 둔화 우려를 뒷받침한다. 이란 분쟁의 조기 종결 여부가 유가와 성장 전망의 최대 변수로 부상한 상황이다.

키움증권 김진영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의 현실화 여부"라며, "유가 급등과 고용 쇼크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연준의 정책 대응 여지가 극도로 좁아진 상황에서 CPI 등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로 후퇴하며 성장주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란 분쟁이 조기 종결된다면 유가 안정과 함께 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기술 성장주의 반등 모멘텀이 빠르게 복원될 수 있다"며, "IGV 등 소프트웨어 ETF로의 강한 자금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이 현 조정 국면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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