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26억톤으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7%가 넘는다.
특히 콘크리트 탄소배출량의 90% 이상 차지하는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디.
삼성물산은 12일,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 사에 750만달러(USD. 한화 약 98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본큐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감소하고, 주입 된 이산화탄소는 영구히 제거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카본큐어의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가운데 성숙도나 활용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과 카본큐어는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쟁력을 활용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용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과제를 발굴, 이행함과동시에 수소, 태양광 사업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달실장 정호진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탄소저감을 위한 공동의 목표에 건설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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