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3일,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통합 계리 관리 솔루션인 Aon PathWise™를 업무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Aon PathWise™ 솔루션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기반의 계리 관리 서비스다.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리스크 및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모니터링, ESG 시나리오, IFRS17 결산, K-ICS, 헤지 등 전반적인 재무·리스크 관리를 제공하는 단일 플랫폼이다.

GPU 기반 서비스는 다량의 연산을 병렬처리할 수 있어 순차적 연산을 기본으로 하는 기존 CPU 기반 소프트웨어 대비 속도와 효율성이 높다. 따라서 수백만 건의 연산을 처리하고 다량의 시나리오를 분석해야 하는 신회계제도에서 활용도가 더욱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 결과, 신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공정가치 부채 산출 및 분석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금융시장 변동성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변액보험 헤지 대응으로 헤지 대상인 주가·금리의 손익과 자본변동성을 96~99%(헤지효율) 축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국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계리 솔루션 도입으로 신제도 하에서 리스크 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신속성과 유연성, 안정성 등을 확보했다”며 “향후 재무효과 분석 및 리스크 모니터링, 변액상품 개발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