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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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수면장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중장년층이 쉽사리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더라도 중간에 자꾸 깨는 등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수면장애/비기질성 수면장애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잠 못 드는 사람은 지난해 116만3천73명으로 처음으로 110만명을 넘어섰다.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을 겪는 인구수는 2018년 91만606명, 2019년 99만8천795명에 이어 2020년 103만7천279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뒤, 2021년 109만8천980명으로 늘고 지난해 처음으로 1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이 5년 새 27%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60대 26만6천925명(2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만8천627명(18.7%), 70대 19만6천58명(16.8%), 40대 16만3천467명(14%), 80대 이상 13만2천526명(11.3%), 30대 10만9천944명(9.4%), 20대 6만4천788명(5.5%), 10대 8천623명(0.7%), 10세 미만 2천115명(0.18%) 등의 순이었다.

수면장애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는 2018년 1천526억에서 2022년 2천852억으로 약 1천326억이 늘어 약 87% 증가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불면증은 충분히 잘 기회와 시간이 있는 데도 잠들기 힘들거나 자꾸 깨거나 혹은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때를 말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걱정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잠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수면 시간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르다. 몇 시간 이상을 반드시 자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면 되레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이유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람마다 잠이 짧을 수도, 길 수도 있기에 잠에 너무 집착하면 안 된다"며 "낮은 낮답게, 밤은 밤답게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을 영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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