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7.04(금)

"고배당 넘어 배당성장"... 고배당 ETF가 주목하는 7개 종목!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기대감으로 9,775억 자금 유입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04 12:57:21

"고배당 넘어 배당성장"... 고배당 ETF가 주목하는 7개 종목!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배당주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는 고배당 전략에서 배당성장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4일 발표한 ESG&ETF 리포트에서 "거버넌스에 반응하는 배당성장 전략이 고배당 전략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 이후 국내 배당 ETF로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하다. 올해 들어 9,775억원이 배당주 상품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을 제외한 배당주 ETF의 전체 운용자산(AUM) 2조7,418억원 대비 36%에 해당한다. 배당주 ETF의 AUM은 연초 대비 131% 상승했다.

배당주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에는 금융주 강세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제도 도입 기대감이 있다. 코스피 200 금융지수는 연초 이후 40.0% 상승해 코스피 지수보다 13.2%포인트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배당성장 전략이 고배당 전략을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초 이후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는 34.2%, FnGuide 고배당주 지수는 30.9% 상승해 배당성장 지수가 3.7%포인트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경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성장 지수와 고배당 지수 모두 금융 섹터 비중이 높지만, 세부 업종 구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며 "배당성장주 지수는 증권업, 고배당 지수는 은행업 비중이 더 높은데, 연초 이후 금융주 성과를 증권주가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국회에 발의된 소득세법 개정안은 배당주 투자 패러다임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차등화된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과거 2015년에도 유사한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시행된 바 있으며, 당시 정책 기간 동안 실제 현금배당 규모가 연속적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기업의 현금배당 총액은 2014년 155억원에서 2017년 25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배당정책에 구조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3단계 스크리닝 로직을 제시했다. ▲1단계 배당 의지(5년 평균 배당성향 35% 이상, 연평균 DPS 증가율 10% 이상) ▲2단계 배당 유인(최대주주 지분율 30% 이상) ▲3단계 배당 여력(충분한 이익잉여금과 현금자산)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을 우선 관찰 대상군으로 분류했다.

스크리닝 결과 LS ELECTRIC, 삼성카드, CJ, 한전기술, 미스토홀딩스, BGF리테일, 세아베스틸지주 등이 우선 관찰 대상군으로 선별됐다.

박현정 대신증권 글로벌ETF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국내 금융 섹터 투자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 섹터 내에서도 증권업 성과가 가장 우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고배당 전략보다는 증권업 비중이 높은 배당성장 전략 ETF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배당성장 ETF 중 증권업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은 KODEX 배당성장(211900, 21.4%)과 TIGER 배당성장(211560, 21.2%)이다. 한편 당사가 선별한 배당성향 35% 도달 유인이 있는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품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476850, 12.0%)로 나타났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054.28 ▼61.99
코스닥 775.80 ▼17.53
코스피200 412.74 ▼8.20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8,300,000 ▲196,000
비트코인캐시 648,500 ▼1,000
이더리움 3,472,000 ▲19,000
이더리움클래식 22,650 ▲120
리플 3,030 ▲3
퀀텀 2,718 ▲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8,373,000 ▲293,000
이더리움 3,472,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22,650 ▲120
메탈 923 ▲2
리스크 519 ▲3
리플 3,033 ▲6
에이다 792 ▲1
스팀 177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8,400,000 ▲110,000
비트코인캐시 649,000 ▼1,500
이더리움 3,476,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2,670 ▲120
리플 3,032 ▲3
퀀텀 2,764 0
이오타 2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