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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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1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50억9천만달러(약 74조원), 수입액은 9.7% 감소한 534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1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월 무역수지는 16억4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 6월 이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의 여파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는데, 이번 '수출 플러스' 회복으로 턴어라운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작년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해 이달 수출 플러스 회복에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은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수출액은 지난 1월 463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 10월에는 550억9천만달러를 기록, 수출 부진이 본격화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수출 감소율도 지난 1월 16.4%로 정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개선돼 9월 4.4%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수출 플러스로 이어졌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은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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